번역은 Right/Wrong을 따지기가 매우 까다롭지만, 또 전문 번역가나 에디터가 아니면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지만 이 경우는 정말 틀린 경우이다.
Shin Yong-suk (hereafter “Shin”)
hearafter = "from now on” in a temporal sense
hereinafter = specifically “later in this document.”
더 잘못 된 것은 괄호로 묶은 "이하 00"의 번역으로 "hereafter/hereinafter....)는 법률 문서, 즉 계약서에서 나오는 조항인데 덕담을 나누는 인터뷰 기사에 이것이 나오는 것을 보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느다.
아니나 다를까, "인천지역사회는 물론 수도권의 역사·문화계에서는 김명인 교수님의 취임을 긍정적인 인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데 이것을 영문으로 Your appointment has been warmly welcomed not only in Incheon but also throughout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mmunities of the Seoul metropolitan area"라고 했다.
특히 인터뷰할 때 최근에 자주 사용되는 이 "긍정적으로 평가"는 영어로 positive도 아니거니와 well received로 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이 문장은 "Congratulations"라는 시작의 말에 이어서 나온 두 번째 문장이다. 근데 이 역시 틀렸다 (고 나는 주장한다) - 원문은 "경하드립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 문장은 더욱 절망시킨다. 첫 번째 문장은 "경하드립니다"를 "축하합니다"로, 두 번째에서는 해도 되고 안 되는 말처럼 예의로 하는 듯한 well-received, 그리고 이어서 자기 입으로 학력을 말하란다. 국문을 그대로 번역한 것인데 뭐가 잘못이냐고요? 국문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면서 격조에 맞게, 그 한국의 문화적인 함축에 맞는 영어 표현, 그리고 이어지는 연결어귀를 적절히 조율해서 할 수 있답니다.
Jungsook Kim
Abba Communi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