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니 이 무슨 말인가? 나도 생각했었다.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있기에 소개한다.
한국어와 영어 사이를 오가는 번역자는 언어 자체 외에 표기법/구두점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우리말에서는 책 제목을 [홍길동전] 처럼 표기를 해도, 이름을 '홍길동'이나 '홍 길동'이나 수용된다. 강조하고 싶은 말은 따옴표로 표시한다.
영문에서는 그렇지 않다 영문에서 punctuation을 룰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 가지 방식이 아니고 두세 가지 주된, 그리고 옛날부터 계속적으로 쓰여지는 규칙이며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우리나라 표기법처럼 융통성을 가지고 표기했다가는 외국 독자들을 헷갈리게 한다.
그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오랫동안 교과서처럼 쓰여온 The Chicago Manual of Style이 2024년에 18판, The Chicago Manual of Style, 18th ed. (2024)이 출판되었다. 문제는 영문으로 번역 또는 교정을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제목에서 전치사의 대소문자 처리 문제이다.
책 제목에서의 대문자 규칙은 전치사는 소문자 처리한다. 그런데 이 Chicago 18에서는 대문자라도 5글자 이상이면 대문자로 한다나:
A Room with a View
Much Ado About Nothing
이 사실을 모르고 얼마 전에 제목에서 About을 대문자로 처리한 원고에서 About -> about로 고쳐서 납품했다는...
Jungsook Kim
